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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은 좌경적으로 행동은 우경적으로 살려는 좌파. 현재는 브라질 상파울로에 거주하며 기러기 아빠 생활 2년 째. 총각때는 나를 찾는 여행, 현재는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는 여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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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2 00:06 왼편에서 영화보기










무슨 긴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각종 영화제에서의 수상, 국내 모 배우들의 연예사에서 그들의 추억이 담긴 영화(손태영과 권상우)로 잘 알려진 영화 "원스". 그래서 긴 말 보다는 '원스'의 음악 중 제 마음에 떨림을 주었던 노래 몇곡을 소개해 보기로 했습니다.




영화 초반 주인공 글렌 핸사드가 어두운 거리에서 홀로 기타를 치며 절규하듯 부르는 노래  'say it to me now'.
카메라 앵글이 길 건너 편에서 관객도 없이 홀로 외로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글렌을 관조하고 있듯이 잡고 있다가 글렌의 절규에 가까운 노랫 소리와 함께 클로즈 업. 그래서 더더욱 글렌의 감성을 잘 표현했었던 것 같은 장면.....이 장면은 처음 마케타를 만나게 되는 장면이기도 하는데 노래 제목이 'say it to me now'(지금 내게 말해요)라는 것은 많은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영화 원스를 생각하면 가장 많이 떠 올리는 노래 'Falling Slowly'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 노래가 있었기에 영화 원스가 더 좋은 음악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라고도 생각해 봅니다. 
피아노가 치고 싶을 때에는 근처 악기점에 들러 피아노를 친다는 마케다. 그런 마케다와 글렌은 마케다가 자주 가는 악기점에서 글렌이 자작곡한 노래 'Falling Slowly'를 같이 합주하며 노래를 부릅니다. 서로 처음이라 약간은 어색한 듯 하면서도 둘이서 화음을 맞혀가는 이 장면은 많은 분들이 원스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 아닐까 싶은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Falling Slowly


I don`t know you

당신을 모르지만
But I want you
난 당신을 원해요
All the more for that
그래서 더욱더
Words fall through me
난 할말을 잃고
And always fool me
항상 바보가 되어

And I can`t react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And games that never amount
To more than they`re meant
Will play themselves out
서로를 속이는 의미없는
게임은 서로를 지치게 할 뿐이에요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이 가라앉는 배를 붙잡아 고향으로 이끌어줘요

We`ve still got time
아직은 시간이 있어요

Raise your hopeful voice you have a choice

희망의 목소릴 높여요 당신은 할 수 있잖아요

You`ve made it now
이제 하는 거에요

Falling slowly, eyes that know me
천천히 내려와요 친근한 눈으로

And I can`t go back
난 돌아갈 순 없어요

Moods that take me and erase me

날 사로잡아 빠져들게 하는 분위기에 난 백치가 되버려요

And I`m painted black
You have suffered enough
너무나 고통을 겪으며 자신과 싸웠던 당신

And warred with yourself
It`s time that you won
이젠 승리할 때에요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이 가라앉는 배를 붙잡아 고향으로 이끌어줘요

We`ve still got time
아직은 시간이 있어요

Raise your hopeful voice you had a choice
희망의 목소릴 높여요 당신은 할 수 있잖아요

You`ve made it now
이제 하는 거에요

Falling slowly sing your melody
당신의 노랠 부르며

I`ll sing along
나도 따라 부를께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자 노래 'If you want me'입니다. 마케다의 몽환적인 목소리와 영상이 너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보는 내내 전율을 느꼈던 장면이자 노래이기도 합니다.
글렌이 작곡한 노래를 휴대용 CD 플레이로 들으며 가사를 붙이던 마케다. 마침 CD 플레이에 배터리가 다 되자 어쩔 수 없이 근처 가게로 가서 배터리를 구입한 후 다시 이어폰을 귀에 꽂는 마케다. Are you really here라는 마케다의 흥얼거림과 함께 'If you want me'의 음악이 흘러 나오고 마케다는 자신이 만든 노랫말을 글렌의 곡에 맞추어 부르며 어두운 거리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 옵니다.
이때 카메라는 단 세번의 컷만으로 마케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를-정확히 노래가 끝나는 순간까지- 화면에 담아내는데 영상과 음악에 싱크율이 너무나 잘 맞기도 하고 좋아서 그 자체만으로도 한편에 잘 만들어진 뮤직 비디오 같기도 한 장면입니다. 

그 밖에도 글렌이 떠나간 여자 친구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 'lies', 그리고 글렌이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스튜디오에서 앨범 작업을 하며 불렀던 "When Your Mind's Made Up"등 정말 영화 'ONCE'에는 주옥같은 노래와 아름답고 독특한 영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음악과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은 꼭 봐야할 영화 '원스'. 강력 추천합니다.

* 영화 '원스'에서 Falling Slowly 가 언플러그 버젼이라면 아래 Falling Slowly는 정규 스튜디오 버젼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기존 곡과는 많이 색다른 듯 하여 비교해 보시라고 올려 보았습니다.   

                     
posted by 책에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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