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책에봐라
이론은 좌경적으로 행동은 우경적으로 살려는 좌파. 현재는 브라질 상파울로에 거주하며 기러기 아빠 생활 2년 째. 총각때는 나를 찾는 여행, 현재는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는 여행 중...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Recent Comment

Archive

Recent Trackback

Statistics Graph
2011.09.08 07:11 왼편에서 TV보기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를 보다보면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000이 출연한다면 정말 대박일텐데'라고.
특히 -인순이가 새로 투입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재범이 출연했을 때와는 달리 큰 임팩트가 없는 나가수를 볼때면 더욱 자주 그런 생각을 하게된다. (임재범이 울리고 간 영혼의 떨림이 너무 컸었나 보다)


임재범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가수가 누가 있을까? 다들 마음속으로 한 두명의 가수가 있겠지만 필자가 강력추천하고 싶은 가수는 민중 가수로 잘 알려진 안치환이다.
 
'내가 만일' '우리가 어느 별에서' '위하여' '소금인형'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등,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수많은 히트곡은 물론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광야에서' '타는 목마름으로' 등, 이 땅의 고달픈 민중의(노동자들) 가슴도 함께 적셔 주었던 안치환의 노래들. 그는 한국 가요사에서는 보기 드물게 대중과 민중을 함께 오가며 사랑을 받은 몇 안되는 가수 중의 하나이다.

그런 안치환이 나가수에 출연한다면? 장담컨대 그 파장은 임재범 못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사진: 안치환과 임재범

임재범의 카리스마가 대중적인 카리스마라면 안치환의 카리스마는 민중적이다. 임재범의 노래가 대중적인 서정성을 담고 있다면 안치환의 노래는 민중적인 서정성을 담고 있다. 임재범의 목소리가 애절함이라면 안치환의 목소리는 절규와 울음에 가깝고, 임재범의 드라마가 개인적 고독과 외로움 그리고 가족史에 기반을 두었다면 안치환의 드라마는 계급적 대립과 투쟁 그리고 민중史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하겠다.(서로 이렇게 상반된 듯하나 닮은 점도 있다. 허스크한 목소리에서 나오는 영혼의 울림의 증폭대가 서로 많이 닮아 있다고나 할까)


이렇듯 나가수의 개국공신(?)인 임재범과 비교하여 전혀 꿇리지 않는 카리스마와 호소력을 가진 안치환이 나가수에 출연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내 귀에 큰 호사가 아닐 수 없다-매주 같은 출연자들과 포맷으로로 인해 식상해지는 나가수에 신선한 충격과 감동이 될 것이라고 본다.   

나가수에 안치환이 출연하는 문제는 방송사의 섭외 의지나 팬들의 요구보다는 안치환의 개인적 결단이 제일 중요할 거 같다. 우리나라 진보진영 쪽 인사들이 공중파 출연에 대해, 특히 예능 출연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왠지 그도 그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진보 측 인사들이 메이저 방송사의 예능 출연을 기피하는 이유는 메이져 미디어들의 본질, 즉 자본을 대변하는 메이저 미디어들에 대해서는 본능적으로(반자본 성향) 선을 그으려는 그들의 성향 때문일 것이다. 또 진보 측 인사들이 갖고 있는 아우라(?)가 예능으로 인해 그 어떤 손상을 입지 않을까,라는 측면도 있을 것이고. 그러나 세상은 변했다. 진보진영의 전술, 전략이 변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방송은 그 활용도에 따라 대중에게 좀 더 쉽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다. 이런 강력한 무기를 자본에게만 쥐어 주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전략이 아닐 수 없다. 예컨대, 과거 저들의 무기라고만 생각했던 미디어를 이제는 (진보진영이)적극 역이용하여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때인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나가수에 안치환이 출연하면 그를 잘 모르던 젊은 친구들이 안치환이 누군지, 그가 어떤 일을 하던 사람인지, 또 그가 어떤 노래를 불렀던 사람인지, 궁금해 하며 찾아 볼 것이다. 그러다 보면 그가 걸어 왔던 발자취들을(민주주의의 현장과 노동 현장들에서의 투쟁)알게 됨은 물론,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 이면에 있는 진짜 세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진보 측에서 보자면 이것만큼 큰 광고 효과가 있을까?

이런 이유에서라도 꼭 나가수에 안치환이 출연하기를 바란다. 

posted by 책에봐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액슬로즈 2011.09.08 12:58  Addr Edit/Del Reply

    안치환이 나가수 나온다면 박정현이 없는 나가수 다시 보게 될텐데요...
    쉽진 않을듯 합니다.

  2. 아름다운 날들 2011.09.08 21:01  Addr Edit/Del Reply

    본인이 콘서트때 안그래도 그런 언급을 했습니다.
    주변에서 심심치않게 궁금해 하는지,콘서트중에 그런 말을 했었죠..
    나가수에 나가지 않는다고,,,무지션은 자기 자신과의 경쟁만 있다고 ,,
    그런 말을 했어요^^

  3. 모노님 2011.09.22 15:13  Addr Edit/Del Reply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임재범 님 보다는 안치환 님이 더 실력있다 라는 평이 나오니까.....

    더 신선한 충격일지도 모르겠네요..ㅋㅋ

    임재범 님 계실떄도 감동이었는데..안치환님 출연하신다면...ㅋㅋ

  4. 임재범씨이후,,,줄곧 안치환씨 생각했었습니다,,,

    정말,,나가수에 안치환씨 나오면,,,,,, 그 여파,,,, 대단할텐데요,,,

    안치환씨는,,,,,,아마도,,,,^^;;;;

  5. 자유 팬 2011.09.29 16:48  Addr Edit/Del Reply

    정말 안치환씨 나왔음 좋겠어요. 팬들을 위해서라두.. 안치환씨는 공연 아니면 정말 보기 어려워요. 지방은 더 그렇답니다. 나가수에서 본다면 녹화해서 볼거 같아요.

  6. ^^ 2011.10.03 02:47  Addr Edit/Del Reply

    물론 나가수에 출연하면 배울점 좋은 점도 있겠지만...
    안치환님은 나가수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을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내가 좋아하는 가수...
    그래서 더 그곳에 나오지 않았으면...

    "방송의 힘이 큰 것은 알지만...더디더라도 천천히 자기의 길을 걸어가고 싶다던.."
    그의 말이 생각납니다...

    • BlogIcon 책에봐라 2011.10.20 09:46 신고  Addr Edit/Del

      님의 말씀에 공감가는 부분도 있지만, 제가 안치환 씨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중에 가장 큰 이유는 요즘 어린 친구들이 그의 노래와 그 노래에 담긴 메시지를 좀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 때문이에요...그래서 좀 큰 틀에서 생각해서 그가 나왔으면 해요...

  7. ^^ 2011.10.19 20:24  Addr Edit/Del Reply

    당근 안치환씨죠. 임재범은 너무 절규적이고 난 이런말 하긴 그렇치만 감동을 못받았으니..
    오히려 자우림이 참 멋지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치환씨가 나오면 그 파장은 대단할걸요. 아마 나가수의 주인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가수들의 무조건 고래 고래 소리만 질러 데는 그 가창력 이젠 지겹네요. 감동을 줄 수 있는 진정 한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를 바래 봅니다. .자우림때문에 봅니다.

    갠적으로 안치환씨가 나오면 좋지만..그분 볼려면 콘서트에 가서 봐야 할거 같다라는 생각..지방은 무척어려워요. ..가끔 70~80에서 옛노래만 부르는 안치환씨...10집앨범 작년에 나왔다고 하는데..따끈따끈한 신상 노래를 공중파에서 제발좀 ...불러줬으면..좋겠습니다.

  8. 까만콩 2011.10.22 09:27  Addr Edit/Del Reply

    안치환씨 음성은 말할수 없는 그 끌림이 있습니다. 때론 목소리가 단정하면서도 단백한 부드러움,때론 거친듯하면서도 허스키한 털털한 음성, 때론 열창을 하실땐 그 울부짖음이라고 하는것 보단 파도가 확 몰아치듯 무대를 확 휘어잡는 당당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깊은 감동이 있죠. 그것은 그분의 음악적 철학이 느껴지는 음악의 고급스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가수들도 각자의 색이 있지만 노래가사가사 하나하나가 생각을 하게 하니 어찌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있을까요. 뛰어난 작곡 실력 노래,연주,,,
    음악계에 보기 드문 고급스런 개념가수입니다.

  9. 울림 2011.10.26 19:45  Addr Edit/Del Reply

    저는 안치환씨가 임재범씨보다 좋습니다.
    기술적인면에서야 임재범을 따라갈수야 없겠지만
    고 김광석님이나 유재하님 같이 마음을 울리는 소리를 내시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나가수에 나오는것은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 그전 제가 좋아하는가수 김연우씨의 출연당시
    임팩트로 승부하는 가수들에 밀려 탈락했고 그 진가를 알아보지 못한 청중들에 비난여론이 들끓었죠.
    이후 조용한 가수들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죠. 이런 여론에 이끌려다니는 청중이 진짜 노래를 듣고 느낄수있을거라 생각지 않습니다.
    둘째 개그맨과 전문가의 평가 대중들의 가십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음악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개그맨들이 대다수 대중의 여론인마냥 한 평생 노래를 해 온 가수를 평하고
    전문가들의 말 몇마디와 성적으로 몇십년의 음악인생을 평가받고
    그 가수에 대해 잘 모르는 시청자들은 그것으로 그 가수에 대한 정의를 내리게됩니다.
    무엇보다 가장 싫은것은 네티즌의 가십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음악이란 가수가 일정 수준에 오르면 자신이 듣기좋고 감동을 받으면 그것으로 족한 것인데
    나가수가 경연이란 특수상 누가잘불렀네 못불렀네 기술적으로어떠네 탈락은 언제하나 등 하찮은
    편견과 잣대를 들이대
    가수를 폄하하고 가십거리로 전락하는것이 싫습니다.
    마지막 이유는 나가수가 음악프로가아닌 예능프로이기때문입니다.
    나가수는 젊은층이 시청하고 볼거리가 많아야하는 예능입니다. 고음 , 기교, 바이브 등 소리 외적인 부분이
    노래의 대부분으로 정착되버린 젊은 층에게 김범수나 박정현 윤도현 등은 최고의 스타가될 조건을 갖췄었고
    거기다 무대까지도 화려하게 장식하니 더할나위가 없었겠죠.
    하지만 안치환님은 노래를 내적으로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안치환님이 나가수에 나가서 주는것을 시청자들은 얼마나 받을수있을까요...
    더군다나 임재범씨와는 달리 대부분은 시청자인 10대 20대 초반에겐 거의 무명과같은 안치환님을 아무런 편견 없이 음악으로만 느낄수있을까요.
    나가수를 김연우 이후로 잘 보지도 않았지만 가끔 보게되면
    고 김광석 님이 나가수에 나온다면 몇주나 있을수있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때문에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가수들중 내적으로 노래를 부르시는 분은 개인적으로 안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0. 적어봄 2011.11.29 22:59  Addr Edit/Del Reply

    님 말씀처럼 나가수는 음악프로라기 보다도 예능프로라고 생각듭니다. 정말 순수한 음악프로라면 비하인드 스토리따윈 싣지 않겠죠. 게다가 대중성에 기인한 듯한 연예인 매니저, 임재범의 제외하고 대중적으로 알려진 가수들. 그리고 노래 한 곡이 불리워질 때 관객의 감동적인 장면에 중점을 두는 포커스. 게다가 경쟁방식의 순위매기기. 게다가 나가수 끝나면 사람들이 주로 찾는 건 1순위 곡 뿐.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프로그램이 살아남기 위해서 대중성에 기반을 둬야겠지만 이건 그저 새로운 음악 쇼프로그램. 그래서 전 나가수 잘 보지도 않습니다. 봐도 나중에 가수들이 노래 부르는 부분만 보죠. 그런데 정말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서 그 프로그램을 보는건지. 아님 얘깃거리가 필요해서 보는건지.

  11. defers 2011.12.07 20:07  Addr Edit/Del Reply

    안치환같은 가수가 나온다면 프로그램 퀄리티상승에 도움이 될겁니다. 정말 실력있는 뮤지션이죠. 다만 지금의 나가수는 문제점이 한둘이 아닙니다. 예능을 기반으로 두고 있기때문에 칭찬보다는 비난이 많은곳이며 순위가 가수의 실력이라는 잘못된인식을 갖고있죠. 특히 안치환처럼 가창력만으로 승부하는가수는 버티기기힘듭니다. 요즘 나가수 보시면 아시겠지만 퍼포먼스가 없으면 아무리 노래를 잘해도 소용이 없습니다.청중들은 노래를 들으며 감동을 느끼는공연보다는 무조건 신나기만 하면 기립하고 표를 주는 잘못된쪽으로 가고있는 상황입니다. 저도 이런사람이 이런 저질프로에 나오는건 반대입니다. 솔직히 나가수는 슈퍼스타k나 위대한탄생보다도 진정성이 없습니다. 오로지 시청률 올리기에만 급급한 상황이죠.

  12. 이뿐동상 2011.12.20 17:01  Addr Edit/Del Reply

    치환이 오빠야는 나가수 안간데요
    ~~~
    가수를 순위 메긴다는 것을 험호스러워 한데요~~~

  13. ㅎㅎ 2012.01.24 22:46  Addr Edit/Del Reply

    연말에 스키장에 갔다가 초대가수로 온 안치환님의 무대를봤는데..전 어려서 사람이꽃보다 아름다워같은 노래 들어만봤고 잘몰랐거든요..어른분들은 알아보시고 좋아하시더라구요.전 직접 바로앞에서 들었는데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목소리가 완전..성악가?보다 더 깊고 그윽하면서도 완전 대박이었어요. 그날 너무너무 추웠는데도..처음에 제 옆에 있던 아줌마는 저거 립싱크아냐?라고 할 정도로 목소리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14. gsgs 2012.02.09 11:00  Addr Edit/Del Reply

    갠적으로 임재범보단 안치환이 더 전율스러웠음 목소리가 부드럽다가도 고음에서 왜이리 폭팔력있으면서도 그냥 들으면 끌림

  15. 헤살꾼 2012.06.12 19:07  Addr Edit/Del Reply

    가수로서는 안치환씨와 임재범씨 모두 훌륭하지만.... 뮤지션으로 평가하자면 걸어온 길이 다르고
    걸어갈 길이 다른 두 가수를 비교한다는게 왠지 이상합니다... 안치환씨는 레벨이 다르죠.

  16. 하루살이 2012.06.24 20:15  Addr Edit/Del Reply

    저도 나가수 볼때마다 늘 안치환씨 생각을 한답니다. 오늘도 박완규씨가 안치환씨의 소금인형을 부르는데 아.... 안치환씨 목소리로 다시 들어야 속이 시원할 것 같아서 컴을 켰네요. 안치환씨 그 누구보다 좋아하는 가수라 나가수에서 그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자랑하고싶은 가수지만 반면 아끼는 보석처럼 내놓지 않고 싶은 맘도 있네요. 대중들 앞에서 언론들 앞에서 쓸데없는 도마 위 생선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 참 제가 뭐라고 내놓고 안내놓고.. 어쨌든 안치환씨 목소리는 명품중의 명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