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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은 좌경적으로 행동은 우경적으로 살려는 좌파. 현재는 브라질 상파울로에 거주하며 기러기 아빠 생활 2년 째. 총각때는 나를 찾는 여행, 현재는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는 여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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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30 07:47 왼편에서 기사보기

지난 29일 방송 된 '2580' <믿기지 않는 구타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최태원 SK회장의 사촌 동생 최철원이 야구배트로 노동자 유홍준 씨를 폭행한 이 사건은, 시민들의 '최철원 구속 수사 요구'와 'SK 불매 운동' 등으로 확대되어 앞으로 더 파장이 전망된다. (노동자여 단결하라! 시민들이여 단결하라!) 


특히 이번 사건은 SK와 M&M사의 부당한 노동탄압이 원인을 제공하였기에, 현재 화물노조에서 탈퇴한 M&M의 노동자들과 화물연대가 재연대하여 사내 노동운동으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있어, 파장은 일파만파 커질 전망이다.(제발 커져라!)

이번 폭행사건이 재벌의 노동자 폭행이라는 사상초유의 사건이라 그런지, 많은 언론사들은 연일 후속 보도를 내며 최철원을 성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하나 있다. 왜 아무도 최태원 회장의 잘못과 그의 책임을 묻는 기사는 없는 걸까? 혹 SK와 최태원을 하나로 보고 SK만 질타하면 최태원도 질타하는 거라 착각하는 걸까? 정말 그렇다면 비판정신을 가져야 할 기자들조차도 -재벌들의 언론플레이처럼- 대기업들을 기업주 일가의 가족회사 정도로만 생각한다는 거?

필자가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언론이 이번 사태의 파장을 SK와 M&M사 정도로만 선을 긋고 기업주인 최태원에게까지는 피해가 안 가게 하려고 그러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최태원 회장과 최철원. SK가 한국 시리즈를 우승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기업주 일가의 피에 이렇게 야구인의 피가 흐를 줄 누가 알았겠는가.

방송을 봐서 알겠지만, 노동자 유홍준 씨가 SK 본사 앞 시위는 물론 최태원 회장 자택 앞에서도 자해 시위를 하는 등, 문제가 점점 커지려 하자 "(SK)회사 측은 하청업체인 M&M 사에 문제를 빨리 해결하라고 요구...(2580 방송中)"하였다고 한다. 즉 SK의 '회사는 물론 회장님 자택 앞에서 까지 일개 노동자가 시위를 하는 꼴은 못 봐주겠으니 문제를 빨리 해결하라...."의 요구에 M&M의 최철원이 움직였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이 말은 최태원 회장의 직간접적인 지시 사항이 있었으니 최철원이가 움직이지 않았겠냐는 거다.   

여기서 잠깐! "회사의 요구에 최철원이 움직인 거지, 최태원은 아니잖냐?"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다. 허나 필자의 생각은 좀 다르다. 일단, 방송에서는 "회사 측의 요구..."라고 했지만 꼴에 재벌 창업주의 2세인 최철원이가 회사 측 그 누구의 말을 들을 것 같지는 않다. 즉 사촌형님인 최태원 회장을 제외하고 최철원을 직접적으로 움직이게 할만한 사유는 없어 보인다는 거다. 

또 일반적인 회사(SK) 측과 회사(M&M) 측 간의 지시와 행동이였다면 굳이 최철원이가 직접 빠따를 들고 나섰을까? 그들의 재력이라면 별의별 충견(개쉐이)들을 불러다가 처리할 수 있는 일을 말이다. 예컨대 최철원이 다른 누구를 시키지 않고 직접 폭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최태원 회장이 이번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 있음을 시사한다는 거다. 그러지 않고서야 고귀한(?) 쉐이 최철원이가 직접 나섰겠는가?

최태원 회장이 직접적으로 최철원에게 노동자 유홍준 씨를 폭행하라고 시키지는 않았을 거다. 허나 이런 추론은 가능하다. 유홍준 씨가 회사와 집 앞까지 찾아와 시위를 하자 최태원 회장이 사촌 동생인 최철원을 불러다가 '무슨 일처리를 이렇게 하냐'며 추긍. 평소 해병대 출신으로 한성깔 부리던 최철원이가 '안 그래도 사촌 형에게 SK 뺏겨 열 받아 있는데 욕까지 먹었다'며, '이게 다 일개(?) 노동자 유홍준이 때문'이라며 지 새끼 화풀이로 파이트 머니까지 써가며 유홍준 씨를 상대로 강금, 폭행............이런 스토리 아니었을까? 시놉시스는 틀릴 수 있겠지만 최철원이가 직접 폭력을 행사할 정도의 파장과 영향력은 분명 최태원 회장에게 나왔을 거다. 고로 최태원 회장도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씀... 

최태원 회장이 이번 유홍준 씨 폭행 사건에 일말의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직접 나서서 사과하기를 바란다. 또 이번 폭행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었던 화물 기사들의 부당한 노동 탄압을 거두고, 노동자들의 화물 노조 가입을 막지 말기를 바란다. (나도 참,,, 자본가를 상대로 우이독경하는 꼴이라니...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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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책에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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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 기막힌 현실이군요. 이게 나라꼴이라니...ㅉ

  2. 요즘도 백주 대낮에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재벌개혁, 정말 메스를 들이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조폭과도 같은 재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사실이 한심하고 부끄럽네요

  3. 왠지 저는 조용히 묻힐 거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조폭같은 재벌이라서 말이죠 -0-

  4. 힘들땐즐 2010.11.30 12:18  Addr Edit/Del Reply

    그 보셨던 2580 을 보셨다면 그 파이트머니 총액이 7천만원이란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보자하니 회사쪽에서 유홍준씨에게 차량시위 등등으로 손해배상 청구하려던게 7천만원입니다.

    그니깐 한마디로 협박적으로 7천만원 구슬림에 차량 팔게 하고 (폭력도 없었던걸로 하고)
    나중에 배상 청구로 그 7천만원도 돌려받을 심보였던거 같습니다.

  5. 참. 늦었지만, 제 블로그에 링크로 걸었습니다. (이런 게 트랙백이던가요? 흘흘...) 원치 않으시면 링크 해제하겠습니다.

    • BlogIcon 책에봐라 2010.12.01 08:08 신고  Addr Edit/Del

      괜찮습니다...언제든 원하시는데로 하세요...^^ 오히려 제 글을 퍼가시니 제가 영광입니다. ^^

  6. adfs 2011.11.08 08:41  Addr Edit/Del Reply

    착각은 자유네요 ㅋㅋ 혼자 그냥 글을 싸질러 놓으셨네 ㅋㅋ

  7. 아재비 2014.12.22 07:49  Addr Edit/Del Reply

    재벌해채하라 이런재벌은 미래의독버섯. 정치인들 뒷배만불린다